보도자료
home > 학회알림  >   보도자료
[ACROFAN]대한장연구학회, 염증성 장질환 인식 개선 활동 열어
» 작성자 : 대한장연구학회 » 작성일 : 2017-05-15 » 조회 : 6460
»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홈페이지 : http://www.acrofan.com/ko-kr/detail.php?number=45174&thread=AA08
» 링크 :
인터뷰진윤태 대한장연구학회장

복통·설사 잦은 환자 배려
화장실 사용 양보 캠페인
표준 진단·치료 지침 제시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을 말한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복통·설사·구토·발열 같은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 언제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환자들은 항상 초조해 한다. 질환 탓에 학업이나 업무, 가사에 지장을 받기 일쑤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은 편이다. 환자들의 고충이 가중되는 배경이다. 5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이다. 장질환 분야의 연구·치료를 선도하는 대한장연구학회에서는 이를 계기로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에 나선다. 대한장연구학회 진윤태(사진·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회장을 만나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법과 활동 계획을 들었다.
 
진윤태 회장은 “최근 국내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15~30세에 많이 발병한다”고 말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대장 부위에 발생한다. 설사·혈변과 배변을 참기 힘든 대변 절박증이 주 증상이다.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이 궤양으로 악화하면서 복통과 설사·빈혈·발열을 일으킨다. 진 회장은 “염증의 침범 부위와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염증성 장질환의 핵심은 조기 진단과 치료다. 그러나 증상을 경험한 후 한참 후에야 병원을 찾는 사례가 허다하다. 그는 “젊은층에서는 정기검진이 활성화되지 않은 데다 증상이 일반 장염과 유사해 조기 진단·치료가 쉽지 않다”며 “증상이 장기적으로 반복하면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약물·수술 치료로 평생 관리해야

 
염증성 장질환은 발병 원인을 몰라 완치가 어렵다. 그러나 고혈압·당뇨병처럼 적절하게 치료하고 관리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그는 “염증성 장질환은 염증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증상에 따라 항염증제, 생물학적제제 등의 약물을 사용해 장 협착·폐쇄·천공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양괴사인자(TNF)’의 과도한 작용을 차단하는 생물학적제제가 개발돼 염증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약물로도 효과가 없거나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대장 용종·선종이 생겼을 때는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삶의 질이 낮은 편이다. 특히 사회적 인식 부족이 환자의 고충을 키운다. 갑작스러운 복통과 설사로 공중화장실을 급하게 이용할 때 특히 그렇다. 진 회장은 “학회 차원에서 환자가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양보와 배려를 촉구하는 ‘화장실 배려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환자의 긴급 상황을 이해하고 화장실 사용을 양보해 줄 수 있도록 인식을 바꾸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에서는 인식 개선 활동과 함께 교육의 장(場)도 마련한다.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부닥치는 어려움을 파악해 극복 방안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치료 환경을 반영한 표준 진단·치료 지침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진 회장은 “국내 환자의 특성과 보험 체계가 잘 반영되도록 계속 표준지침을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 만큼 의료비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현재 염증성 장질환은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경감해 주는 건강보험 제도(산정 특례) 대상 질환”이라며 “환자 규모가 커지더라도 이 혜택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총 86개의 게시물이 등록되어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
86 ‘대장암’ 이기는 분변잠혈검사 중요성 알려져야... 대한장연구학회 2018.09.06 2943
85 대한장연구학회, ‘화장실 우선 이용 배려 캠페인’ 실시... 대한장연구학회 2017.05.24 4421
84 대한장연구회, 대만소화기학회 공동 심포지엄 개최... 대한장연구학회 2018.10.05 2697
83 [메디파냐뉴스]소화기내과 진윤태 교수, 대한장연구학회장 취임... 대한장연구학회 2017.05.08 4419
[ACROFAN]대한장연구학회, 염증성 장질환 인식 개선 활동 열어... 대한장연구학회 2017.05.15 6460
81 대한장연구학회, 2017 world IBD day 기념 질환 인식 개선 ... 대한장연구학회 2017.05.18 4238
80 대한장연구학회, 亞 넘어 유럽과도 교류 확대... 대한장연구학회 2017.07.18 4271
79 腸 아픈 청춘 느는데… 의료비 늘까 ‘속앓이’... 대한장연구학회 2017.07.18 6359
78 대한장연구학회,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대한장연구학회 2017.07.18 4896
77 염증성장질환 환자들 위한 지원 필요성 제기 계속… 정부는?... 대한장연구학회 2017.07.18 4123
   1  ·  2  ·  3  ·  4  ·  5  ·  6  ·  7  ·  8  ·  9